올 상반기 서울과 부산에서 전시회를 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프랑스 화가 다비드 자맹이 국내 미술 애호가들과 다시 만난다.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층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돌아온 다비드 자맹,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 앙코르전’을 통해서다.
자맹의 별명은 ‘행복을 그리는 화가’다. 자맹의 작업실이 있는 프로방스 지방의 눈부신 색채가 작품에 녹아 있는데, 그게 보는 이에게 행복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보면 기분 좋아지는 그림’이란 감상평이 붙는다.
자맹이 지난 2~4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연 전시가 올 상반기 인터파크 최고 인기 전시 ‘톱10’에 선정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선보인 주요 작품 중 60여 점이 나온다.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는 1부 전시회에서는 자맹이 그려온 프로방스의 풍경, 아이들을 소재로 한 작품 30여 점을 볼 수 있다.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리는 2부 전시회는 자맹이 선배 화가들에게 보내는 존경심을 표현한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별도 예약 없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카카오톡 채널에서 ‘한경문화예술’을 추가한 뒤 1 대 1 채팅을 신청하면 된다. 주차 불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