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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짓고 있는 1공장의 연산능력도 기존 23GWh에서 33GWh까지 늘리기로 했다. 약 3조3000억원(약 25억달러)을 투자해 짓고 있는 1공장은 2025년 1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2공장의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공장 인근인 인디애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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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 단독 공장을 짓는 것보다는 완성차 업체와 합작공장을 짓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공장을 지은 후 고객사를 유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합작공장으로 사전에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합작법인을 설립한 제너럴모터스(GM)와도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인디애나주에 연산 30GWh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스텔란티스, GM과 짓고 있는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삼성SDI의 북미 생산 능력은 연 97GWh에 달한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게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