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상장된 IT(정보기술) 전문 제조기업 인탑스는 '2023년 상반기 금형제작지원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 젠트리에 금형 제작비 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제조 컨설팅 및 금형 제작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16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인탑스는 서류심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젠트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젠트리는 반려동물의 심박수와 호흡수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측정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웨어러블 기기 '두리틀'을 개발한 곳이다. '두리틀'은 웨어러블 기기로부터 데이터를 전달 받아 가정과 병원에서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현호 젠트리 대표는 "인탑스 지원을 받아 더 좋은 제품을 시장에 적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호영 인탑스 CE개발센터장은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기기를 구현한 점이 혁신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할 수 있도록 인탑스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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