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가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과 손잡고 협동로봇(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로봇)을 활용한 솔루션 보급 확대에 나선다. 면 요리나 용접 등 서비스·제조 분야 솔루션을 더 확대해 협동로봇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두산로보틱스는 텔스타홈멜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마케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텔스타홈멜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문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공급하는 동시에 제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텔스타홈멜은 스마트팩토리 컨설팅, 설계, 라인 제작 및 구축 등을 담당한다. 양사는 국내외 영업과 마케팅 활동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2025년까지 협동로봇 생산능력을 연간 5000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향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협동로봇 제조 솔루션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험하거나 단순 반복적인 공정을 협동로봇이 수행하고 사람은 더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제조 현장의 효율성, 생산성, 안전성 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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