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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상은 부검 예정…"범죄 연관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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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의 한 공연장 화장실에서 소프라노 이상은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전망이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23분쯤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3층 여자 화장실에서 소프라노 이상은(46)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씨는 발견 즉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당시 영·호남 교류 목포시립합창단이 초청한 김천시립합창단 제33회 정기연주회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기실에서 사라진 뒤 공연 시간 전까지 보이지 않았고,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씨가 숨진 것이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인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매네스 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유명 소프라노다. 매네스 음악대학과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이수했으며 국내외 각종 오페라 공연에서 주연을 도맡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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