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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에 첫 여성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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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신임 농림축산검역본부장(1급)에 김정희 식량정책실장(52)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검역본부 출범 이후 여성이 본부장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김 신임 본부장은 1970년생으로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식품부에서 농업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식량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농식품부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1급 공무원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외 가축전염병, 식물 병해충 유입을 차단하는 국가 방역·검역 기관이다. 농식품부는 “기획력과 조직관리 능력, 방역 전문성을 갖춘 행정 전문가 임용으로 검역본부의 기능과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임 식량정책실장에는 박수진 농업정책관(49)을 승진 임명했다. 박 신임 실장은 197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행시 4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식량정책과장 식량정책관 농업정책관 등을 거쳐 식량안보, 농축산물 생산·유통 등 관련 업무에 해박하다는 평가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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