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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rte 칼럼] 2차 대전의 포탄 소리가 녹음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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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사라질 뻔한 하프시코드(쳄발로)를 살려낸 피아니스트이자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완다 란도프스카는 유대인이었다. 2차 대전 발발로 1940년 그가 파리를 떠나 미국으로 피신하기 직전에 녹음한 ‘스카를라티 소나타 앨범’에는 믿을 수 없는 소음이 음악과 함께 녹음됐다. 그건 놀랍게도 독일군의 포탄이 떨어지는 소리였다.

클래식 큐레이터 이상민의 ‘세기의 레코딩’
너의 이름은 치히로야, 절대로 잊지 마
소년은 곤경에 처한 치히로를 도와주며 말한다. “너의 이름을 잊지 마.” 이게 웬 뚱딴지같은 소리야…. 하지만 요괴들의 온천장을 운영하는 유바바는 바로 치히로의 이름을 ‘빼앗는다’. 이름은 누군가의 정체성의 기초가 되는 것. 자기 자신을 (스스로와 타인에게) 인지하게 하는 것이다. 너의 이름은?

영화프로그램 진행자 신지혜의 ‘영화와 영감’
모든 인연이 나의 선택인 줄 알았는데
나만 쳐다보면 꼬리를 마구 흔들며 내가 없는 삶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듯 나의 존재를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반려견 ‘나나’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내가 나나를 우리 가족에게 데려온 것이 아니라 나나가 우리 가족에게로 온 것이 아닌가 생각될 때가 있다. 모든 인연이 나의 선택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발레리노 김용걸의 ‘balancer-삶의 코어를 찾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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