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진어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30일 "진에어의 2분기 매출은 2686억원, 영업이익은 3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5월 황금 연휴 효과로 여행 수요가 견조했고 유가 하락으로 인해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되면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3분기는 여행 성수기인 만큼 1분기보다 강한 여행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급 엔저에 힘입어 일본 노선을 위주로 여객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주 전반적으로 2분기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받을 수 있는 시기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견조한 실적과 성수기 진입, 유가 하락으로 항공주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진에어는 타 저비용항공사(LCC)들과 다르게 전환청구가능물량이 없고 순차입금 역시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항공주 내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