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단 한번도 불출마를 생각해본 적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차기 총선 불출마 설'을 부인했다.
장 의원은 한국경제신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불출마 의사를 밝힌 적 없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을 강하게 비쳤다. 장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3선을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란 소문을 두고 장 의원은 “마음대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지도 않고, 그런 생각(불출마)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민들로부터 직접 선출된 선출직 공직자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적도 있다”며 “불출마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지역구 주민들에게 실례되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여권에선 장 의원을 비롯해 친윤계 핵심 인사가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장 의원에 대해선 불출마 선언 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옮길 것이란 구체적인 계획까지 거론됐다. 장 의원이 여권 내 실세인 만큼 당내에선 장 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이런 가짜뉴스에 반응하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며 불출마 소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