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4D) 이미징 레이다 전문기업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기술성 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222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밴드는 5800~6800원으로 공모자금은 128억7000만~150억9000만원이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존 제품의 생산량 확대, 차세대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확충, 고객사 확대,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7년에 설립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모빌리티용·비모빌리티용 4D 이미징 레이다의 신호처리 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차량과 특장차, 스마트 시티, 헬스케어 등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4차원 레이다 제품을 상용화했다.
회사는 4D 이미징 레이다의 핵심 기술인 밀리미터파 레이다용 안테나 설계 및 배열, 레이다 신호처리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경쟁사와 차별되는 상용 레이다 칩 기반 비정형(Non-Uniform) 안테나 설계와 고속 레이다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해상도 레이다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습도, 온도, 눈, 비 등의 환경에서 보행자, 차량, 이륜차 등의 객체 인식과 300미터 거리의 차량을 감지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다음달 20~21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달 26~27일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8월 7일 코스닥 시장 상장이 목표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킨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의 다양한 고객사 확보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