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중국 북경대학교와 함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양국의 청년들이 모여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표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성장할 수 있는 ‘2023 COREA 창업동아리 글로벌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호서대 COREA 창업동아리팀과 베이징대 창업동아리팀 총 10팀이 참여했다. 행사는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이 주최하고, 북경대학교 한반도연구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창업경진대회로 북경대학교에서 27일 진행했다.
호서대 강준모 대외협력부총장은 대회사에서 “호서대는 벤처퍼스트(Venture 1st)를 슬로건으로 창업에 특화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최초의 한중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양국 교류가 확대되고 청년창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창업경진대회는 청년들의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대회 심사 결과 ‘3D 푸드잉크 개발 및 3D 프린터용 비건 푸드 디자인’을 창업아이템으로 내건 ‘MSES팀’이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로부터 대상을 받았다.
중국 베이징대 ‘Yaz 교육감독(芽子督?)’팀 에서 발표한 ‘AI 시간 계량화 의사결정 도우미’이 우수상을 받는 등 총 3개 팀이 수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창업경진대회 외에도 △왕징 과학기술원 탐방 △시단 궈마오 상권 시장조사 △북경대 탐방 등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중국 창업 기관을 방문하며 창업육성과정이 단계별로 이뤄지는지 과정을 경험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창업시장 탐색을 통해 실전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기회와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호서대 ‘MSES’ 팀 홍미현 씨는 “이번 글로벌 경진대회를 통해 중국 대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중국 내 창업지원 기관을 방문해 입주기업의 설명과 입주 공간을 체험했다”며 “중국 내 상권 현지 시장조사를 하면서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과 창업 아이템을 고도화할지 알아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병삼 호서대 창업중심대학 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 동아리 팀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단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글로벌 청년창업 교류 프로그램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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