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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펜션 난간 붕괴로 1명 사망…원인은 '부실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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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투숙객 추락 사고는 베란다 난간 부실시공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20분께 사천 한 펜션에서 투숙객 2명이 2층 복도 난간에 기대 담배를 피웠다.

그러다 갑자기 난간이 무너지며 이들은 1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40대 A씨가 숨졌으며 50대 B씨는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조사 결과 당시 난간과 바닥 이음매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투숙객 체중을 견디지 못한 난간이 무너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난간은 약 1m 높이에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졌다.

A·B씨는 직장동료 사이로 부산에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사천으로 여행을 왔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펜션 관리인과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관리자와 시공업체에 사고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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