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아라소프트(대표 강정현)는 베트남 업체와 370만달러 규모의 전자책 저작도구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업체 강정현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가해 현지 업체와 총 370만달러 규모의 MOA와 MOU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아라소프트사는 전자책 관련 IT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아라소프트사는 세계 최초로 자체 상용화 개발에 성공한 epub3.0 기반의 멀티미디어 전자책 저작 소프트웨어 시스템인 ‘나모오서’와 함께 epub3.0 기반의 멀티미디어 전자책 기술을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대규모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아라소프트사는 올해 중 베트남에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전자책 유통 플랫폼 ‘아라e북’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 때 현지에서 아라소프트사와 MOU를 체결한 업체는 DEMETIO, ITS global등 2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하노이에서 100여명의 직원을 둔 IT 회사로 아라소프트사 epub3.0 기반의 멀티미디어 전자책 기술이 집약된 <나모오서(NamoAuthor)> 전자책 저작도구를 판매하는 데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라소프트사는 현재 베트남 외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20여개국 에 수출 중에 있다.
강정현 대표는 “아라소프트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나모오서는 베트남 정부의 디지털 대혁신에 부합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다양한 곳에 접목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강 대표는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 경제인 만찬 자리에서 “한국의 우수한 상용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전세계로 진출하는데 ODA사업 등 다양한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진주=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