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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호수 위에 떠있는 듯"…CES서 극찬받은 '무선TV'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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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극찬받은 무선 올레드(OLED) TV를 대중에 선보인다. 22일부터 나흘간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현대발레의 세계적 거장 앙쥴랭 프렐조카쥬의 ‘백조의 호수’ 내한 공연에서다.

공연을 후원하는 LG전자는 ‘LG 시그니처(SIGNATURE) 홀’ 입구에 공연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한 특별 전시존을 마련했다. 어두운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백조의 호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존으로, 회사 측은 “작품의 감동이 공연장 안팎으로 이어지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전시존에는 전원 외 연결선을 없애 공간의 자유를 높인 초대형 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전시됐다.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 올레드 화면은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연출돼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제품은 TV 화면 주변에 전원을 제외하고는 연결선을 모두 없애 깔끔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4K·120㎐ 고화질 영상을 무선 전송할 수 있는 ‘제로 커넥트 박스’(무선 AV 전송 솔루션) 덕분이다. 초고화질 영상의 기술력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제품인 셈. LG전자가 올레드 TV 10년 노하우를 담았다고 자부했을 뿐 아니라 CES 당시 현지 IT 매체 씨넷이 “다른 모든 TV를 부끄럽게 만드는 혁신적 초대형 무선 TV”라고 극찬하는 등 여러 해외 언론들이 호평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제로 커넥트 박스를 공연 소재인 백조 오브제와 함께 전시해 예술적 감성을 더했다. 전시존 양옆으로 “본질의 가치를 지키며 삶이 예술이 되는 경험을 제시한다”는 LG 시그니처의 브랜드 철학 등도 소개했다. “LG 시그니처의 차별화된 초(超)프리미엄 가치를 알리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문화·예술 마케팅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하반기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다음달 22일까지 특별 전시존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LG 시그니처 브랜드가 제시하는 ‘가전 이상의 경험’을 보다 많은 고객들과 나누고, 고객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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