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제품, 마케팅, 플랫폼 등 경영 전반에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강조하며 ‘그린야크(GREENYAK)’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특성상 자연과의 공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그린야크 캠페인으로는 △국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는 ‘플러스틱(PLUSTIC)’ 프로젝트 △산행하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 마운틴’ △사막화와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블랙야크 황사쉴드 프로젝트’ △섬 지역 해양 정화 활동 ‘케이 퓨어(K-pure) 섬티아고 프로젝트’ 등이 있다.
블랙야크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며 그린야크의 영향력을 더욱 확산하고 있다. 첫 번째 파트너는 블랙야크 전속모델 배우 손석구다. 블랙야크는 최근 손석구와 함께 ‘자연을 위한 움직임’을 주제로 한 캠페인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텀블러를 사용해 산을 오르는 손석구의 모습을 담았다. 페트병 분리배출, 플로깅, 트레일 러닝 등 자연을 지키고 즐기는 일반 대중의 모습도 영상에 넣었다. 영상을 통해 개인의 작은 행동이 모여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캠페인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블랙야크는 이 메시지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공유하기 위해 건강 습관 개선 플랫폼 ‘챌린저스’와도 협업하고 있다. 친환경 활동을 챌린저스 앱과 개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는 방식의 캠페인이다. 2000명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션을 달성한 사람에게는 총상금 300만원을 분할해 지급한다. 우수 인증자 27명에게는 제주 ‘야크 마을’ 숙박권, 국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티셔츠 등 특별 경품을 준다.
블랙야크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열린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도 후원했다. 영화제는 환경재단이 주최한 세계 3대 환경영화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영화제이기도 하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영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환경 이슈를 다루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4년째 후원했다”며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문화의 장을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를 운영하는 BYN블랙야크그룹은 최근 한국 코카-콜라와 ‘원더플(ONETHEPL) 캠페인 시즌4’ 공동 진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원더플’은 ‘한 번(ONE) 더(THE) 사용하는 플라스틱(PL)’이란 뜻이다. 플라스틱 선순환과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한국 코카콜라가 진행하고 있는 소비자 참여형 투명 음료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이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코카콜라와 협업하게 된 BYN블랙야크그룹은 올해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그린야크 캠페인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개인의 작은 습관이 더 큰 영향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며 “많은 사람이 참여해 자연을 위해 행동하는 혁신가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