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전장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올해 전장부품 실적은 매출 10조9000억원, 영업이익 3112억원으로 전망돼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이는 전기차(EV)용 모터, 인버터, 컨버터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수주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EV 디스플레이는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공간으로 진화하며 안전성과 전력효율이 우수한 플라스틱 OLED 탑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LG그룹 전자계열 3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수주잔고는 132조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그룹 전자계열사간 전장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가전 사업은 올해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고 TV 사업도 상반기에 수요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며 "올해 LG전자의 상·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53%, 47%로 추정돼 과거 상저하고의 실적패턴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