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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앱 하나로 모든 금융권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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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앱 하나로 모든 금융권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선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보험업계 처음으로 시작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 증권사 등의 계좌로도 간편 송금 이체가 가능하도록 확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교보생명은 앱에서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등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만 제공했다. 다른 금융회사 계좌에도 자금을 이체할 수 있도록 6개월간 고도화 작업을 거쳤다.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와의 연계도 확대했다. 종전까지 작년 1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보험상품 비교와 추천은 가능했지만, 결제를 위해선 은행 또는 핀테크 앱을 이용해야만 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상품 비교부터 가입, 자금 이체까지 모두 교보생명 앱에서 가능하게 됐다.

교보생명은 조회할 수 있는 금융정보 범위도 확대했다. 고객이 보유한 계좌 정보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선불금, 보험, 대출, 리스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오픈뱅킹과 금융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는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높은 차원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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