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가 클레이튼(KLAY) 기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 '클레이스왑(KLAYswap)'을 업데이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클레이스왑은 '집중화 된 유동성 풀(V3)'에 보다 효율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집중화 된 유동성'은 더 많은 거래에 활용돼 공급자의 수익 창출 가능성을 높이면서 수요자가 보다 낮은 슬리피지로 거래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아울러 유동성 공급자(LP)는 스폿, 와이드, 풀 레인지 중에서 실제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격 범위를 골라 집중적으로 유동성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유효 가격 범위에 집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면, 기존 버전(V2) 대비 적은 유동성 규모로도 높은 거래 수수료 수익을 획득할 수 있다. 이로써 클레이스왑 내 거래가 훨씬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게 오지스의 설명이다.
이번 클레이스왑 업데이트에서는 USD코인(USDC), 테더(USDT), 다이(DAI)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1종 이상을 포함한 풀을 우선 지원한다. 기존 V2 페어 풀에 유동성을 형성 중이던 사용자는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이용해 원스톱 V3 풀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V3 페어 풀에서 자산 가격이 선택한 가격 범위를 이탈했을 경우에도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재설정 가능하다.
최진한 오지스 대표는 "클레이스왑 V3 업데이트로 참여자에게 보상을 확대하고, 유저 편의 심의 거래 환경을 제시하며 클레이튼 대표 탈중앙화 거래소(DEX)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클레이스왑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KSP 가치 증대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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