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탈리아 문화를 알리는 국제교류 행사 '챠오! 이탈리아'가 춘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춘천 각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챠오!이탈리아 축제는 요리부터 영화, 언어, 음악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춘천시와 이탈리아 대사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사됐다.
2023 챠오!이탈리아 페스티벌 첫 행사는 한림대학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컨퍼런스다. 기후변화 문제는 이탈리아 외교정책의 우선과제이자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이 한국 정부와 가장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분야다.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정'이며 육동한 춘천시장,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대사를 비롯해 한림대학교 교수진과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유명 방송인이자 춘천 명예시민인 알베르토 몬디, 테너 빈첸초 렌티니, 셰프 사무엘 주카 등이 참석해 대중과 소통한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와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ITCCK)도 이번 행사에 함께 했다. 챠오!이탈리아를 맞아 춘천시는 한국에 거주하는 이탈리아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레고랜드와 남이섬을 방문하는 1박 2일 숙박권('팸투어')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기회를 준비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