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하이일드펀드(고위험고수익채권펀드) 분리과세 제도 시행에 맞춰 '다올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펀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일드 펀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BBB+급 이하 채권에 45%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12일부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시행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12월 31일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가입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일로부터 3년간, 1인당 3000만원까지 발생하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은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원천 세율(14%, 지방세 포함 15.4%)을 적용해 분리과세한다.
이에 맞춰 한국투자증권은 신규 하이일드펀드 상품으로 다올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펀드를 출시했다. 폐쇄형 구조를 통해 하이일드채권을 최대 80%까지 편입해 기존 같은 유형의 펀드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내년 공모주펀드에 대한 코스닥 우선배정 확대가 예정돼 있어 펀드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26일 설정돼 1년 2개월간 운용되며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세제혜택에 따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인 고액자산가의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해 분리과세 하이일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