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의 아파트 두 곳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14일 인민일보,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는 전날 오후 8시10분께 톈진시 허둥구의 아파트 두 곳에서 폭죽 폭발 사고가 발생,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다친 사람들은 대부분 경상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은 아파트 두 곳에서 각각 발생했고, 이들 아파트는 약 2㎞ 정도 떨어져 있다. 이번 사고로 26가구가 파손됐으며, 34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현지 소방대는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을 투입해 진화했으며 44대의 구급차를 동원, 피해자들을 구조했다.
현지 공안은 40대 남성 A씨(46)를 방화 용의자로 체포했다. 공안은 A씨가 폭죽을 터뜨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