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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코스닥도 2% 넘게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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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7포인트(0.72%) 하락한 2619.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포인트(0.11%) 오른 2640.8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27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4억원, 1143억원 매수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강세를 보였던 2차전지는 금일 골드만삭스 매도 의견과 차익 실현 물량이 겹치며 낙폭을 확대했다"며 "특히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해 2% 넘게 급락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이 각각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1% 넘게 주가가 올랐고 기아, POSCO홀딩스 등도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98포인트(2.79%) 내린 871.8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포인트(0.28%) 상승한 899.35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86억원, 228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654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10%대 하락세를 보였다. 엘앤에프도 9% 넘게 주가가 밀렸다. HLB, 카카오게임즈 등도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278.5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6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자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9%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83% 상승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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