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캐드는 이수앱지스와의 신경섬유종증 신약 공동 연구 결과를 유럽암학회(EACR 2023)에서 포스터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팜캐드는 이수앱지스와 신경섬유종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맺었다.
팜캐드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인 ‘파뮬레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약물 후보물질들을 디자인해 제안했다. 팜캐드의 파뮬레이터는 약물과 표적단백질의 결합력을 정밀하게 계산하고 생체 내 환경에서의 동역학적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수앱지스는 제안된 물질을 합성하고 효능을 입증했다.
EACR은 암 질환의 기초연구 전임상 중개연구 임상 등을 주제로 진행되는 국제 행사다. 올해 행사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렸다. 지난 12일에 시작해 15일까지 진행된다.
팜캐드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3년도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사업에 선정됐다. 카이스트 부경대 부산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팜캐드는 주관 책임연구기관으로서 양자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췌장암을 유발하는 비정형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암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팜캐드는 신약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수앱지스 등과의 협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국책과제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목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