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실적 부진은 장기화되겠으나 그 외 모멘텀 발생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코로나19 이후 실적 부진은 장기화될 것"이라며 "동사 가치 및 모멘텀에 가장 중요한 스파이팩 폐렴구균 백신 임상 2상 데이터는 오는 29일 사노피 연구개발(R&D) 데이에 공개될 전망인데 긍정적인 데이터가 공개될 경우 하반기 임상 3상 진입에 대한 논의 및 결과 공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08억원, 영업손실 302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 변화는 없는 반면 R&D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적자가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독감 백신 확대, 노바백스 정산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연간 실적은 매출 1402억원, 영업손실 671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노바백스 정산 매출은 보수적으로 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향후 영업이익은 2024년 -415억원, 2025년 47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