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AA.33670769.1.jpg)
게임업계와 유통업계의 협업이 잇따르고 있다. 게임의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려는 게임업계와 20~30대 위주인 게이머를 고객으로 끌어들이려는 유통업계가 손잡고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의 출시를 기념해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과 ‘디아블로 에너지 드링크’ 음료를 판매 중이다. 이 음료는 디아블로의 세계관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내 ‘치유 물약’을 모티브로 개발했다. 카페인이 함유된 붉은색의 레몬맛 스포츠 음료다.
블리자드는 빽다방 외에도 버거킹과 디아블로 콘셉트에 맞춘 와퍼 메뉴를 선보였고, 엑슬림과는 의류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8일부터는 더 현대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AA.33670731.1.jpg)
펄어비스 관계자는 “이용자의 즐거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서 껌은사막(껌), 감은사막(샴푸), 검은사각(속옷), 김은사막(김), 검은녹용(녹용)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중국 게임업체인 호요버스는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와 함께 지난 4~5월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의 콘텐츠를 활용한 협업을 진행했다. 원신의 인기 캐릭터와 컬래버 테마로 맞춤 구성한 메뉴를 판매했다. 원신과 협업을 시작한 첫 주에 전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이 전주 대비 250% 증가하는 등 협업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AA.33670733.1.jpg)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