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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에 진심인 '이 회사'…카자흐스탄에 두번째 한국어학당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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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에 진심인 '이 회사'…카자흐스탄에 두번째 한국어학당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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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카자흐스탄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K팝 등으로 인해 위상이 높아진 한국어 교육을 통해 현지에서 한국 문화 전파에 앞장서겠단 취지다.

KT&G는 지난 3일 카자흐스탄 최대도시 알마티에 ‘KT&G 한국어학당’을 개관했다고 7일 발표했다. 한국어에 관심있는 모든 카자흐스탄인들이 대상이다. 단순 한국어 교육 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장학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까지 KT&G 한국어학당이 배출한 수강생은 2800여명에 달한다. KT&G는 지난 2014년 최초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이 한국어학당은 지난 2020년 제2의 도시 수라바야로 한국어학당을 이동해 운영중이다. 대신 자카르타엔 국내에서도 운영중인 ‘상상유니브’를 설립해 현지 청년들의 역량 개발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돕고 있다. 자카르타주립대와 자카르타 주 정부가 설립한 창업지원기관인 ‘자카르타 크리에이티브 허브(JCH)’ 내에 위치한 ‘유니브존’에선 K팝 보컬과 댄스 등 각종 한국 문화 체험 활동과 취업 역량향상 수업도 운영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한국어학당은 고려인 후손들이 민족 동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1937년 소련 스탈린에 의해 강제이주돼 현재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후손은 10만여명에 달한다. KT&G는 현지에서 배우기 어려운 한국어와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이들이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이상학 KT&G 부사장은 “KT&G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다양한 해외 국가에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카자흐스탄의 한국어학당을 통해 양국 간 교류와 우호 증진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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