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표 산림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올가을 열린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 달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고성 속초 인제 양양에서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주 행사장인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는 숲속 이미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인화해주는 ‘숲속 사진관’을 운영한다. 보물찾기와 오징어게임 등을 즐기는 ‘숲속 플레이그라운드’,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등 전통 놀이를 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전통 놀이터’, 유명 유튜버와 함께 임업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산림 라이브스튜디오’도 들어선다. 솔방울 트리 만들기, 강원도 바다 재료 클래스(액세서리 제작) 등 가족이 다 함께 즐길 만한 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임업 기능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경진대회도 열린다. 벌목, 기계톱 분해·결합, 맞춤 절단 등에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가 엑스포조직위와 함께 대회 진행을 맡는다.
지역 축제도 엑스포 기간에 맞춰 펼쳐진다. 고성에서는 ‘비무장지대(DMZ) 평화탐방 투어’와 ‘백두대간 평화트레킹대회’가 열린다. 속초 청초호에서는 ‘빛으로 표현하는 생명의 숲’을 주제로 한 국화꽃 전시를 볼 수 있다. 인제 용대관광단지에서는 다양한 현지 임산물을 맛보는 ‘임산물 한마당축제’와 ‘가을꽃 축제’가 펼쳐진다. 양양에선 ‘송이 축제’와 ‘연어 축제’가 열린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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