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 융자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자체 지정한 민간투자사가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먼저 투자한 뒤 추천하면 별도의 신용평가 없이 정책자금을 매칭해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원금액은 5억원 이내로, 업체당 투자사가 투자한 금액의 최대 다섯 배까지 대출해준다.
소상공인이 개인의 신용도와 별개로 투자를 통해 인정받은 성장잠재력만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금을 기업경영에 필요한 운전자금뿐 아니라 영업용 사업장 매입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칭 융자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중기부는 지난 2월 주관기관을 모집해 7개사(비플러스, 어번데일벤처스, 크립톤, 와디즈파트너스, 엔피프틴파트너스, 와이앤아처, 뉴키즈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매칭 융자 외에도 혁신적이고 다양한 투자제도를 도입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세계적인 혁신기업과 로컬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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