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허약어르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했다.
매년 증가하는 만성질환 노인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모하고 장기요양상태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다. 지난 4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주 1회 8주간 운영하며 각 동 방문간호사를 주축으로 영양사, 치매안심센터 강사가 한 팀이 되어 관내 경로당을 방문한다.
기초검사(혈압, 혈당측정) 및 건강상태평가, 만성질환관리, 치매예방교육, 낙상방지교육, 근력강화 운동, 사후건강평가 등으로 진행한다. 일상생활 동작, 낙상, 영양상태, 인지기능, 우울증상, 만성질환, 보행평가 등 10개 항목 조사를 통해 4~12점일 경우 허약노인으로 판정한다.
한편 방문간호사는 은평구 16개 동주민센터에 배치되어 있다. 건강관리서비스 이용 및 접근이 어렵고, 건강관리가 필요한 지역주민을 위해 방문간호를 제공하여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노인을 위해 경로당까지 찾아와 건강관리를 해줘서 고맙고, 스스로 건강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하여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크다.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참신한 어르신 건강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