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럭셔리 워치 브랜드 '그랜드세이코(Grand Seiko)'가 지난 25일 현대백화점 판교에서 최초로 비공개 VIP Stage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랜드세이코는 장인 정신과 기술력의 워치 브랜드 세이코(SEIKO)가 전 세계의 어떤 시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 수준의 하이 퀄리티 워치를 목표로 1960년 런칭한 독립 브랜드다.
정확성, 시인성, 아름다움 이 3가지를 메인 가치로 무브먼트를 비롯해 모든 부품을 자체 제작하는 몇 안되는 럭셔리 워치 브랜드로 유명하다. Alive in Time의 브랜드 메시지 아래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의 다이얼을 통해 럭셔리 워치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워치스 앤 원더스 2023'에서 소개했던 텐타그래프(SLGC001)가 6월 출시를 맞아 선공개됐다.
모든 그랜드세이코 제품과 마찬가지로 정확성은 텐타그래프의 핵심이다. SLGC001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혁신적인 하이비트 칼리버 9SA5를 기반으로 한다. 칼리버 9SA5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텐타그래프 칼리버 9SC5는 초당 10회 진동해 시간을 측정할 때 높은 정확도를 보장한다. 또한 이스케이프먼트와 2개의 배럴로 인한 에너지 효율로 인해 크로노그래프가 작동 중일 때도 시계가 3일 동안 작동한다.
특히 텐타그래프는 새롭고 더 긴 테스트 절차를 거쳤다. 모든 그랜드세이코 기계식 무브먼트와 마찬가지로 텐타그래프의 시간 정확도는 17일 동안 6개의 공간과 3개의 각기 다른 온도에서 측정되지만,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하는 동안에는 3개의 위치에서 3일간의 테스트를 거친다. 따라서 총 20일 동안 각 텐타그래프 무브먼트를 테스트해 그랜드세이코 표준인 일오차 +5~-3초를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고품질의 모던 크로노그래프, 수직 클러치 및 컬럼 휠의 특징은 높은 정확성과 조작성을 보장한다. 세로 클러치는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할 때 손이 떨리거나 튀는 것을 방지하고 측정 정확도를 향상시키며, 컬럼 휠은 크로노그래프 작동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또한 이 무브먼트는 리셋 푸셔를 누를 때 핸즈가 완벽하게 동기화되어 즉시 0으로 돌아가도록 해준다.
그랜드세이코 스포츠 시계의 이상은 이 새로운 크로노그래프에서 드러난다. 에볼루션 9 스타일의 강력한 핸즈와 홈이 파인 눈에 띄는 인덱스는 최고의 가독성을 보장한다. 크로노그래프 초침은 다이얼을 향해 부드럽게 구부러져 있어 핸즈 끝이 다이얼 마커에 최대한 가까워지고 다이얼 맨 가장자리의 표시까지 확장되며 분침도 부드럽게 구부러져 시간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약 30% 가볍고 긁힘에 강한 고강도 티타늄으로 내구성을 극대화했으며 두 개의 볼록한 푸셔는 경과 시간 측정에 필요한 조작성을 최고 수준으로 보장한다.
다이얼에 새겨진 그랜드세이코의 시그니처인 '이와테산 패턴'은 텐타그래프 및 기타 모든 그랜드세이코 기계식 시계가 수작업으로 조립되고 조정되는 그랜드세이코 시즈쿠이시 스튜디오의 창문을 통해 보이는 인근 산의 능선 윤곽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와테산 다이얼은 2006년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패턴은 그랜드세이코 기계식 시계 제작과 깊은 관련이 있게 됐다.
에볼루션 9 컬렉션 그랜드세이코 텐타그래프 SLGC001은 오는 2023년 6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