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업소에 손님인 척 들어갔다가 업주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평택시 평택동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업주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150만원가량을 빼앗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사지 업소에 손님으로 방문했다가 갑자기 강도로 돌변했다.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위협하던 그는 종업원에게는 계좌이체를, 업주에게는 계산대에 있던 돈을 가져오게 한 뒤 오전 7시25분께 도주했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경기 오산시 소재 다른 마사지업소를 이용 중이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