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전국 강소기업 유치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2020년부터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이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서 올해 13개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40여 개 강소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들어 울산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기업은 세원테크, 대국정공, 두손화학, 에이엠트리, 웨이브트리, 이수파트너스, 케이엠씨피, 코뱃, 큐파이어, 피아이테크, 해성 등이다.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유로팜스, 랩시스텍, 비비, 삼우에스엔씨코, 유성엔지니어링, 제이엠지테크, 하이딘, 호성에이비오, 휴원스 등 전국의 기술강소기업 9개를 유치했다.
울산시는 2028년까지 ‘기술강소기업 500개 유치,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투자유치 조례를 제정해 울산으로 이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8000만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이 울산에 정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 공간 조성과 투자유치 추진체계 구축, 투자유치 활동 등 다양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주력산업, 미래신산업, 저탄소 녹색산업, 지식서비스산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술강소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에 둥지를 튼 강소기업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