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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시찰단, 오늘 원전 안으로…누리호 발사 D-1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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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채협상 관망 속 혼조

간밤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며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 발언 등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 떨어졌습니다.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02%와 0.50% 각각 올랐습니다. 시장은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과 미 중앙은행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오늘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연방정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빠르면 6월1일에 미국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미 중앙은행 당국자들이 긴축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한 발언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어제 한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려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며 올해 25bp씩 2회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누리호 발사 D-1, 오늘 발사대 이동

내일 3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발사대로 이동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어제 발사대로 이동하기 위한 상차를 마쳤습니다. 전용 차량에 실린 누리호는 오늘 오전 중 발사대로 이동한 뒤 하늘을 향해 기립할 예정입니다. 발사대 이동부터 기립, 발사대 설치까지 마치면 사전 작업은 모두 끝이 납니다. 이후 오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상상황과 발사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 마지막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시각까지 확정하게 되면 누리호 발사만을 앞두게 됩니다. 내일 오후 6시24분 발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약 80분 뒤 항우연이 발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누리호는 2021년 10월과 2022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1·2차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누리호는 이번 발사를 통해 실용급 위성 발사체로서 첫 데뷔전을 갖게 됩니다.

◆오늘부터 본격 후쿠시마 원전 현지 시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오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로 이동해 현장 점검을 진행합니다.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와 관련해 흡착탑 등 중요 설비와 계통 구성, 해양 방류 설비 관련 운전제어실의 경보창 구성과 제어반, K4 탱크군 펌프와 순환기기, 긴급 차단 밸브와 방사선 감시기 등 이송 설비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어제 기술회의에 앞서 "(다핵종제거설비는)여러 중요한 핵종을 제거하는 가장 중요한 설비이기 때문에 어떤 과정을 거쳐 제거하는지, 그 과정에서 쓰이는 각종 기기와 그 재원·사양을 확인하고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는지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1일 일본에 도착한 시찰단은 유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까지 총 2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노무현 서거 14주기 추도식

오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공식 추도식이 진행됩니다. 오늘 추도식에는 여당 측과 야당 측 인사들이 모두 참석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구자근 대표비서실장 등이 참석합니다. 정부 측 인사로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자리합니다.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현역 의원 다수가 참석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합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U20 월드컵 김은중호, 프랑스 2-1 격파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경기에 출전중인 한국 대표팀이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강호 프랑스를 격파하며 힘찬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늘 새벽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주장 이승원(강원)과 이영준(김천)이 먼저 2골을 넣는 결정력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승원은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24개 팀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4개국까지도 16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오는 26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조별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직전에 열린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이강인을 필두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내륙 곳곳 소나기…남부지방 황사

화요일인 오늘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mm입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돼 평년(22~2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충남 남부와 남부 지방, 제주도에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잔류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으로 예상됩니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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