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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층 113만 가구에 4.3만원 냉·난방비 바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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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승일 한전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은 차기 사장 선임 때까지 이정복 경영관리 부사장의 사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가동하고 이른 시일 안에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냉·난방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 지원 및 효율 혁신·절약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113만5000가구에 7~9월 4만3000원의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엔 생계·의료급여 대상자인 85만7000가구에만 바우처를 지원했는데 앞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대상자 중 노인, 질환자, 임신부, 장애인과 같은 더위·추위 민감 계층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가구당 여름철 평균 지원 단가는 지난해(4만원) 대비 7.5% 증액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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