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전문 기업 TYM은 장기화되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총 4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TYM은 농업 기반의 우크라이나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위해 총 5억원 상당의 현금과 농기계를 기부한 데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기부다.
김도훈 대표는 지난 17일 율리아 스비리덴코(Yulia Svyrydenko) 우크라이나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을 만나 농기계 기증서를 전달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부총리 역시 TYM에 기부 증서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을 격려하는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통해 기증된 농기계는 24~60마력대 2505H, F50R, 6225C 등 트랙터와 작업기 각 14대다. 이들 제품은 농업은 물론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회사는 내다봤다. 또 TYM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농기계의 현지 활용도 제고 및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김도훈 대표는 "이번 농기계 기증은 우크라이나 주민의 일상이 신속히 회복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를 비롯해, 앞으로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며 글로벌 기업으로써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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