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고양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창업펀드는 시비 10억원을 비롯해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펀드 운용사, 기타 민간 투자사 등이 출자해 총 100억원 내외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안에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운용사 선정 및 중소기업 육성기금 10억원 출자, 펀드 등록 등 펀드 조성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청년창업펀드 조성 계획 수립 및 고양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와 지방재정 자체 투자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펀드 조성 현금 출자 동의안은 지난 제274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시 관계자는 “고양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기업과 초기창업기업의 맞춤형 투자 유치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창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투자자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양시는 2020년부터 기업 유치 및 육성을 위해 고양벤처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2호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1호 펀드는 시 출자금 20억원의 2배수 이상 4개 기업에 45억원 투자가 완료됐고, 2호 펀드는 2022년 말 조성돼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이다. 시는 벤처펀드를 4호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 관내 39세 이하 청년기업은 7331개 이며, 초기창업기업(창업 3년 이내 기업) 수는 7271개 이다.
고양=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