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가수의 꿈은 자연스럽게 한음을 찾아왔다.
초등학생 때부터 가수를 꿈꿨다는 그는 "아역배우 생활을 했다. 그때부터 무의식 중에라도 연예계 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초등학생 때부터 동요대회 같은 걸 많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가수가 되어야하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솔로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데뷔한 한음은 부드럽고 감성적인 보컬에 아이돌 같은 외모로 시선을 끈다. 아이돌 준비를 한 적이 없었냐고 묻자 "있다"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와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지냈었다고 답했다.
한음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성한빈,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박한빈, 그룹 엔하이픈 양정원 등과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성한빈 형이 데뷔해서 정말 좋았고, 또 박한빈 형은 못해서 아쉬웠다. 성한빈 형한테는 직접 데뷔 축하한다고 얘기했다. 박한빈 형은 '보이즈 플래닛' 준비하면서 연락이 끊겨서 아는 형을 통해 '고생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성한빈과의 에피소드를 풀어놓기도 했다. 한음은 "같이 연습한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고 너무 오래되기도 했지만, 그때 한빈이 형이 날 많이 도와줬다. 형이 춤을 잘 추지 않느냐. 정말 착하게, 친절하게 잘 알려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