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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서 한미일·加·獨·EU 정상과 만남…윤 대통령, 5박6일 숨가쁜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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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물론 G7 전후로 캐나다, 독일, 유럽연합(EU) 정상과도 연거푸 만나는 등 5박6일간의 숨가쁜 외교전에 나선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G7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으로 19~21일 2박3일 일정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의 G7 참석은 이번이 네 번째다. G7 회의는 회원국 회의와 초청국·국제기구까지 참석하는 확대회의로 나뉜다. 윤 대통령은 확대회의에 참석해 식량, 보건, 기후, 에너지, 개발 등의 주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G7 기간에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와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대로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G7에 앞서 윤 대통령은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17일 용산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히로시마에서 귀국한 21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다음날인 22일에는 EU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연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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