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 전용선을 확보해 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일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사인 에이치라인해운과 17만4000㎥급 LNG 운반선에 대한 장기 용선계약을 맺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오는 10월 건조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운반선은 한국이 반나절 정도 쓸 수 있는 분량의 천연가스를 담을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선 운용에 직접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도입할 LNG선은 기존 트레이딩용(타국과의 거래 용도) 가스를 운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LNG 전용선은 34척으로 대부분 한국가스공사에 속해 있다. 민간 LNG 회사 중에는 SK E&S가 전용선을 운용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추가 LNG 전용선 확보도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