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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초기 창업기업 성장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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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와 손잡고 지역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 육성에 힘을 싣는다.

경상남도는 9일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 스타트업을 상대로 한 합동 설명회(IR) 개최 등 투자유치 지원 활동을 함께 펼칠 방침이다.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는 정부와 경상남도가 진행 중인 창업 지원 사업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스타트업에 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 연결 등이 대표적이다.

2020년 설립된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VC), 신기술금융사 등 벤처투자 전문 기관투자가들이 모인 단체다. 초기 창업투자에 관한 학술연구와 투자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 등을 하고 있다. 이 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시드 팁스(Seed Tips)’의 주관 기관이기도 하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지역 스타트업이 시드 팁스 대상에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의 90%가 수도권에 있다 보니 경남 지역 기업이 시드 팁스 대상에 선정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평가다.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도가 추진하는 창업생태계 혁신 전략에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의 네트워크와 전문인력, 창업·투자 비결 등을 결합하면 경남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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