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도로에서 시범 주행 성공적 진행
-2030년 수소 연료전지 트럭 상용화 예정
볼보트럭이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의 공공 도로 시범 주행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전기트럭을 공개한 바 있다. 트럭은 수소를 사용해 자체 전기를 생산하며 장거리 운송에 적합한 게 특징이다. 또 충전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시골 지역 등과 같이 배터리 전기트럭의 운행이 제한적인 지역 운송에 적합하다.
볼보 수소 전기트럭이 공공 도로에서 시범 주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가혹한 주행 환경인 스웨덴 북부지역의 극도로 추운 기후에서도 성공적으로 시범 주행을 마친 바 있다.
헬레나 알시오 볼보트럭 파워트레인 제품 총괄 부사장은 "시범 주행에 앞서 디지털 방식의 1차 테스트 이후 스웨덴 고텐버그 근처의 제한된 트랙 내에서 사전 테스트를 거쳤다"며 "공공 도로에서의 시범 주행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 연료전지 트럭의 시범 주행은 향후 몇 년 안에 시작될 예정이며 상용화는 2030년 이전으로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볼보 그룹은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임러 그룹과 협업해 대형 상용차용으로 맞춤 제작된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향후 몇 년 내에 볼보트럭 소비자들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 중립적인 트럭을 주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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