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차세대 원전 등 10대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1000여개 기업을 선발해 올해부터 5년 간 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딥바이오는 이번 선정으로 3년 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 및 2년 간 5억원의 연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독보적인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암 병리 분야는 물론, 의료 전반에서 미충족 수요 및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딥바이오는 병리 조직 디지털 이미지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다양한 암종의 암 영역 및 중증도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전립선암 조직병리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Prostate Pro'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되며, 국내 병원 5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을 비롯해 PD-L1, BRCA, ER, PR 등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관련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병리학회(USCAP)를 비롯해 여러 국제학회에서 딥러닝 기반 암 진단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