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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차세대 배터리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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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간 배터리 분야 협력도 크게 확대됐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두 나라의 협력 수요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 배터리산업협회와 양국의 배터리산업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북미 지역 첨단 배터리 제조 촉진을 위해 설립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는 포드, LG화학 등 세계 250여 개 관련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미 양측은 정보 교류, 회원사 지원, 기술 교류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정보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정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양국 배터리·완성차 기업의 합작투자도 늘고 있다. 삼성SDI는 25일 GM과 협력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연산 30GWh 규모로, 두 회사의 총 투자금액은 30억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생산능력을 250GWh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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