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대구에서 여섯 곳의 ‘마을기업’을 새로 지정해 누적 마을기업 수가 100곳을 넘었다고 26일 발표했다. 2011년 시작된 마을기업은 주민이 주도해 각종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벌여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이다.
대구에서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은 도동문화마을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시지마을공동체, 낙동연잎마을협동조합, 청년 마을기업인 샤인농부협동조합, 더꿈협동조합, 레디오 등 여섯 곳이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자립을 위한 사업 기반 조성, 역량 제고를 위한 인건비·시설비·자산취득비 등 보조금 5000만원, 판로,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샤인농부협동조합 등 세 개 청년 마을기업은 구성원의 30~5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난해 말 기준 98곳의 마을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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