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한국은행 네트워크 고도화사업의 1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2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기존 전송망을 광역통신망(PTN)으로 바꾸는 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는 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 등 3개 기업이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입찰 가격점수에서 9.3261을 받아 KT(9.5252)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기술평가점수(85.6888)에서 앞서 최종 1위 자리에 올랐다. KT는 2순위 사업자로 통신망 이원화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한국은행 정보통신망 구성을 위한 광역 통신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업무망과 인터넷망, 회계망 등 71개 회선(이원화 포함 142개 회선)이 대상이다. 강남 주 IT센터와 본부 및 주요 지역본부를 연결하는 메인 노드 구간과 강남 주 IT센터, 주요 지역본부와 인접 지역본부를 연결하는 서브 노드 구간을 별도로 구성하는 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광역통신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대역폭 할당 방안, 통신망 운영 방안 보안 및 장애 대책 등 기술 분야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국은행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금융기관 통신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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