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흡수한 통합지주사로 첫발을 내딛은 메리츠금융지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14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850원(4.08%) 오른 4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통합 기대감에 메리츠금융지주는 전날에도 전 거래일 대비 6.46% 상승 마감했다.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으로 각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던 메리츠금융은 이날부터 통합지주사로 출범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 11월 21일 완전 자회사 편입을 발표한 이후 화재·증권과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는 지난 2월 상장 폐지됐고 메리츠증권은 이날 상장 폐지됐다.
메리츠금융은 신속한 의사결정이 특징인데 증권의 딜 소싱 능력과 화재의 장기 투자 구조를 결합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상태다. 메리츠금융은 포괄적 지분 교환을 발표할 당시 배당,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어떤 방식으로든 통합 이후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