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끌어내린 뉴욕 증시…나스닥 0.8%↓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만 3786.6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60% 내린 4,129.79에, 나스닥 지수는 0.80% 하락하며 1만 2059.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의 급락이 시장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전녀 동기 대비 24% 증가한 1분기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총 마진율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19%대를 기록했습니다. 마진율 하락 충격에 테슬라의 주가는 9.75% 급락하며 162.9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간판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는 물론 기존의 완성차 업체의 주가까지 급락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주가도 3.01%, 2.86% 각각 떨어졌습니다.
◆ 전세사기 피해자에 우선매수권·저리대출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경매에 넘겨진 주택에 대한 우선매수권이 주어지고, 피해자의 주택 구입시 대출 기준 완화 및 저리 대출이 추진됩니다. 해당 주택을 경매 최고가(낙찰가)로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피해자에게 주는 것입니다.
정부는 금융기관들의 협조 아래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 유예에 나선 데 이어 어제 국민의힘과의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이 같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후속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기 위한 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사집행법 또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이 거론됩니다. 우선매수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저리 대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 '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기소돼…공문서위조 혐의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신병을 확보 중인 몬테네그로 검찰이 그를 여권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현지 일간지 '포베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50조원이 넘는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권 대표는 도주 11개월 만에 지난달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몬테네그로 현지 경찰은 권 대표 등이 사용하던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 여권인 것을 확인하고 체포했습니다.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기소됨에 따라 테라·루나 폭락 사태에 대한 국내 법적 처벌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송영길, 22일 파리서 회견 후 귀국할 듯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현재 머무르는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 뒤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 "현재 송 전 대표는 굉장히 고심 중이고 기류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조기에 귀국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애초 예고한 대로 오는 22일 파리 현지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뒤 시간을 끌지 않고 귀국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 다시 찾아온 '불청객' 황사…전국 미세먼지 '나쁨'
오늘은 황사가 북풍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의 대기질이 나쁠 전망입니다.
서울 낮 기온 22도로 어제보다 높겠지만, 대구는 20도까지 오르는 데 그치며 어제보다 10도가량 낮겠습니다.
큰 기온변화에 황사까지 더해져 호흡기 질환이 비상입니다. 주말 동안 계속해서 황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호흡기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