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새만금에 전구체 합작공장을 짓고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두 회사는 19일 전북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새만금개발청 등 유관기관과 전구체 공장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지 4월 15일자 A1, 3면 참조이번 협약에 따라 2028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업단지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한다.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26년까지 1차로 연산 5만t 양산 체제를 갖추고, 2차로 연산 5만t 생산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전구체 10만t은 전기차 100만여 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인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기반으로 양극재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