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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주식보다 채권 비중 높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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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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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비관론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시행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조사에서 주식투자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6410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펀드매니저 249명을 대상으로 지난 6~13일 이뤄졌다.

    응답자의 29%는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3%는 향후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35%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28%는 올 4분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날 월스트리트의 전통적 포트폴리오인 ‘주식과 채권 60 대 40’ 전략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60 대 40 포트폴리오는 자산운용업계에서 기본적인 전략이다. 주식과 채권은 하나가 오르면 하나가 떨어지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던 만큼 분산투자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증시가 불안하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몰렸다.

    그러나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는 주식과 채권 간 역의 상관관계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블랙록의 분석이다. Fed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서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채권 가격 하락), 동시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져 증시도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60 대 40 포트폴리오는 16%대 손실을 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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