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올해 1~3월 누적 수출량 1위를 기록했다. 2월 출시된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자동차 수출 5위에 올랐다.
18일 GM의 한국사업장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3월 한 달간 해외 시장에서 총 2만5511대 판매되며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올해 1~3월 누적 수출량은 5만9198대였다.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앞섰다. 아반떼는 1991년 출시 후 글로벌 판매량 1500만대 기록을 눈앞에 둔 스테디셀링카다.
GM의 전략 모델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2020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2021년엔 국내 자동차 수출 2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월 말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 한 달간 총 1만3828대가 수출되면서 첫 선적 이후 약 두 달 만에 누적 수출 3만475대를 기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의 최고급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춘 모델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한국지엠의 판매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3월 한 달 동안 총 4만7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4.3% 높은 수치로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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